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개요

2025. 4. 7. 10:00건강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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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개요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전신의 중소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특히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소아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가와사키병은 고열, 피부 발진, 손발 부종, 결막 충혈, 구강 점막 변화(딸기 혀),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상동맥류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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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와사키병의 원인

(1) 원인 불명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이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2) 감염과 면역 반응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특정 감염이 면역계를 자극하여 혈관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면역 과민반응: 면역계가 과잉 반응을 일으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기전이 작용할 수 있음


(3) 유전적 요인

아시아계(특히 일본, 한국)에서 발병률이 높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 증가 가능성


(4) 환경적 요인

특정 계절(봄, 겨울)에 발병률 증가

공기 오염, 독소 등의 환경 요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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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와사키병의 주요 증상

가와사키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혈관 염증이며, 질병 진행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주요 증상 (진단 기준, 5가지 중 4가지 이상 충족 시 가와사키병 가능성 높음)

1. 고열 (5일 이상 지속, 해열제로 조절되지 않음)


2. 양측성 결막 충혈 (눈의 흰 부분이 빨개짐, 분비물 없음)


3. 구강 점막 변화

딸기 혀 (혀가 붉고 돌기가 커짐)

입술이 붉어지고 갈라짐

입안이 붉게 변함



4. 손발 변화

급성기: 손발이 붓고 붉어짐

회복기: 손발톱 주위의 피부가 벗겨짐 (2~3주 후)



5. 림프절 종대 (목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고 단단해짐)


6. 피부 발진 (몸통, 사지, 회음부에 발진이 나타남)



(2) 기타 증상

복통, 설사, 구토

관절통, 관절 부종

심장 이상 증상 (심부전, 심박수 이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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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와사키병의 진행 단계

(1) 급성기 (1~2주 차)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주요 증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남

심장 합병증 위험이 높음


(2) 아급성기 (2~4주 차)

발열이 사라지지만 손발 피부가 벗겨짐

관상동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

혈소판 증가 (혈전 위험 증가)


(3) 회복기 (4~8주 차)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지만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음

심장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장기적인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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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와사키병의 합병증

가와사키병이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관상동맥 합병증

관상동맥류 (관상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됨)

관상동맥 협착 (혈관이 좁아져 심장 혈류 감소)

심근경색 (혈전 형성으로 심장 마비 위험)


(2) 심부전 및 판막 이상

심근염, 심낭염, 심부전 가능

심장 판막 이상 (특히 승모판 역류)


(3) 기타 합병증

혈전 색전증 (혈전이 형성되어 혈관을 막음)

뇌졸중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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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와사키병의 진단

(1) 임상 진단 (진단 기준 충족 여부 확인)

주요 증상 5가지 중 4가지 이상 + 5일 이상의 발열

비전형적 가와사키병: 증상이 불완전하지만 심장 이상이 있는 경우


(2) 혈액 검사

염증 수치 증가 (CRP, ESR 상승)

백혈구 증가, 혈소판 증가 (아급성기)

간 기능 이상 (AST, ALT 상승)


(3) 심장 검사

심장 초음파: 관상동맥 이상 여부 확인

심전도(ECG): 부정맥, 심근염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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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와사키병의 치료

가와사키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합병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1) 면역 글로불린(IVIG) 치료

고용량 정맥 면역 글로불린(IVIG) 투여

발병 후 10일 이내 치료 시 관상동맥 합병증 예방 효과 높음


(2) 아스피린(Aspirin) 치료

급성기: 고용량 아스피린 → 항염증 효과

회복기: 저용량 아스피린 → 혈전 예방


(3) 스테로이드 및 면역 억제제 (필요 시)

IVIG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


(4) 장기적인 심장 관리

관상동맥 이상이 있는 경우 베타 차단제, 항응고제 사용

지속적인 심장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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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와사키병의 예후와 회복

(1) 조기 치료 시 예후

IVIG 치료를 제때 받으면 90% 이상 완전 회복 가능

대부분의 아이들은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 가능


(2) 심장 합병증 발생 시

관상동맥류가 발생한 경우 지속적인 관리 필요

일부 환자는 성인이 된 후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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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와사키병 예방 및 관리

가와사키병은 정확한 예방 방법이 없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조기 진단 및 치료

5일 이상 고열 + 특징적인 증상 → 병원 방문 필수

IVIG 치료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


(2) 심장 관리

가와사키병을 앓았던 아이들은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필요

관상동맥 이상이 있는 경우 심장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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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가와사키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심장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에게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특징적인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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