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벤투 ‘고집 아닌 뚝심’…빌드업, 이강인 카드 모두 통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경기였다. ‘강팀 상대로 될까’ 싶었던 ‘빌드업 축구’는 경쟁력을 입증했고, ‘왜 안 쓸까’ 궁금해했던 이강인(마요르카)도 교체 출전해 꿈의 무대를 누볐다. 고집이 뚝심으로 인정받는 건 한 순간이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훈련한 대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 1차전을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 모두 유효슈팅 하나 생산하지 못한 빡빡한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쪽은 한국이었다. 벤투호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연마해온 ‘우리가 잘하는 방식’을 버리지 않고..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