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기 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조기 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이제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은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잘 알고,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다. 이번에야 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월 23일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교체,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로써 안철수 의원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