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원인 및 치료와 예방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소변 속의 여러 물질들이 과포화되어 결정체를 이루고, 이 결정체들이 점점 커져 돌처럼 단단해지면서 발생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수분 부족: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 식이 습관:
   * 고염분 식단: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소변으로 칼슘 배출이 증가하여 칼슘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단백 식단: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요산 생성을 증가시켜 요산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산이나 칼슘 배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 특정 음식 과다 섭취: 수산이 많은 음식(시금치, 초콜릿, 견과류 등), 퓨린이 많은 음식(내장, 멸치 등)의 과다 섭취는 특정 종류의 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칼슘 섭취 부족 또는 과다: 칼슘 섭취가 지나치게 적거나 특정 상황에서는 과다해도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기타 질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통풍, 요로 감염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비만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기온 및 계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농축되어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극심한 옆구리 통증 (신장 산통): 갑자기 시작되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옆구리에서 시작하여 하복부,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으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 혈뇨: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빈뇨, 급박뇨, 배뇨통: 결석이 방광 근처로 이동하면 이러한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역, 구토: 심한 통증과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감: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및 오한: 요로 감염이 동반된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의 상태, 증상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자연 배출: 크기가 작은 결석(대개 5mm 이하)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진통제 복용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작은 조각으로 부수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비침습적이며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요관경하 배석술: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관이나 신장 내의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 등으로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경피적 신쇄석술: 피부를 통해 신장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크기가 큰 신장 결석에 주로 사용됩니다.
*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 최근에는 드물게 시행되지만, 매우 크거나 복잡한 결석의 경우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특정 성분의 결석의 경우, 약물을 사용하여 결석을 녹이거나 형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의 소변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 나트륨 섭취 줄이기: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물성 단백질 적절히 섭취: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산이 많은 음식 적당히 섭취: 시금치, 초콜릿, 견과류 등의 과다 섭취를 주의합니다.
   * 칼슘 섭취 적절히 유지: 무조건적인 칼슘 제한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유제품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연산 섭취 늘리기: 오렌지, 레몬 등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평소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