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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면?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의심해보세요

픽시 매니아 2025. 4. 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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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면?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의심해보세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던 입 마름, 그리고 눈의 이물감.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단순한 건조증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쇼그렌 증후군.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 질환에 대해 오늘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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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이란?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주로 눈과 입이 심하게 건조해지는 증상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관절통, 피로, 피부 건조, 호흡기 증상 등 전신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쇼그렌 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SLE)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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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상이 있나요?

1. 건조 증상 (가장 흔함)

입이 자주 마름 → 말하기, 삼키기 불편, 물 없이는 음식 섭취 어려움

치아우식, 구내염, 입냄새

눈이 뻑뻑하고, 자주 시림 → 눈물 적고, 이물감, 충혈

피부·질 건조증, 코 안 건조, 귀마름


2. 전신 증상

극심한 피로감

관절통 또는 근육통

귀 밑 침샘이 자주 붓거나 통증

건조한 기침, 숨참, 기관지 자극감

드물게 신장, 폐, 신경계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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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무엇인가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소인

바이러스 감염 (예: EBV, CMV 등)

호르몬 변화 –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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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단하나요?

쇼그렌 증후군은 다양한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합니다.

혈액검사
→ 항핵항체(ANA), SSA/Ro, SSB/La 항체 검사

눈물 검사
→ 쉬르머 테스트(Schirmer’s test): 눈물 분비량 측정

침샘 기능 검사
→ 침 분비량 측정, 소타액샘 조직 검사 (생검)

영상검사
→ 침샘 초음파, MRI, 방사선 조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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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현재 쇼그렌 증후군은 완치보다는 증상 관리가 중심입니다.
건조 증상 및 전신 염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1. 건조 증상 완화

인공눈물, 인공타액 사용

무설탕 껌이나 사탕 → 침 분비 촉진

구강세정제, 구강보습제, 보습 립밤 사용

실내 습도 유지, 마른 환경 피하기


2. 약물 치료

항염증제 또는 면역억제제 (필요 시)

히드록시클로로퀸 등 자가면역 조절약

건조증 개선 약제: 필로카르핀, 세비멜린 등

2차적으로 생긴 감염이나 충치도 적극 치료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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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관리 팁

물 자주 마시기, 뜨거운 커피/알코올은 피하기

기름진 음식은 삼가고, 부드러운 음식 섭취

적절한 수면과 휴식으로 면역 균형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정기적으로 치과, 안과, 류마티스 내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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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쇼그렌 증후군을 방치하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충치, 구강감염, 각막 손상

만성 폐질환, 신장염, 신경질환

드물게 **림프종(림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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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쇼그렌 증후군은 단순한 “건조증”이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에요.

입이 자주 마르거나, 눈이 뻑뻑하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당신의 작은 불편이 사실은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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