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떠난다… 10년 여정 마무리
케빈 데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떠난다… 10년 여정 마무리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33)가 2024-25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로써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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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전설적인 활약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데 브라위너는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을 비롯하여 총 16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팀의 첫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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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배경과 구단의 결정
데 브라위너는 팀에 남기를 희망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은 그의 최근 부상 이력과 경기력 저하를 고려하여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의 이적이 팀의 미래를 위한 결정임을 밝혔다.
데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기회를 제한받았고, 팀은 그의 대체자를 물색해 왔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21)가 그의 잠재적 대체자로 거론되며, 이적 협상 시 제임스 맥아티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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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 MLS 가능성
데 브라위너의 다음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FC가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는 다른 MLS 구단이 그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MLS로 이적할 경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유럽 클럽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미국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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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의 작별 인사
데 브라위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클럽, 이 도시, 이 사람들은 내게 모든 것을 주었다. 나도 모든 것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이뤘다"며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의 이적은 맨체스터 시티와 그의 팬들에게 큰 변화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